전화로 물으면 “와 봐야 압니다.” 막상 와서는 처음 들은 금액보다 훨씬 큰 숫자가 나옵니다. 아랫집은 기다리고 있고, 돌려보내자니 또 하루가 갑니다.
댓글창에는 이런 경험이 이어집니다.
“저희는 누수탐지만 150들었어요 ㅠㅠ”
누수 영상 유튜브 댓글 중
“다 받아요 아무것도 안하고 왔다는 이유로 출장비 받더라고요”
“오늘누수탐지가왔다갔는데못찿았어요~~ 이럴때는어떴게하나요”
“애초 계약서 관련해서 일언반구 없었고요 15평 연립에 170만원 나와서…”
이 글을 끝까지 읽으면 견적 전에 물어야 할 질문 3가지와 각각을 묻는 이유, 그리고 나중에 다투지 않도록 답을 남겨 두는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.
누수 탐지에는 정가가 없어서, 조건부터 정해야 합니다
탐지 비용은 업체마다 나누는 방식부터 다릅니다. 출장비, 검사비, 탐지비, 공사비를 따로 받는 곳도 있고 묶어서 받는 곳도 있습니다. 한 업자 채널은 출장비를 0~10만 원, 검사비를 수십만 원 선으로 설명합니다. 같은 집이라도 조건을 정하지 않으면 금액이 어디까지 갈지 알 수 없습니다.
계약 전에 꼭 물어볼 3가지
- 비용 범위: “총액은 얼마부터 얼마까지인가요? 출장비, 검사비, 공사비가 따로인가요? 어떤 경우에 금액이 오르나요?”
- 탐지 범위: “어느 배관과 어느 세대를, 어떤 방법으로 확인하나요?” 범위가 넓어질수록 비용도 커집니다.
- 못 찾았을 때: “원인을 못 찾으면 비용을 내나요? 낸다면 얼마인가요?” 새는 곳이 두 곳인데 한 곳만 찾았다면 어떻게 계산하는지도 물어 둡니다.
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aeyYLfModH8
전화로는 90만 원, 현장에서는 350만 원
누수TV가 소개한 구독자 사례입니다. 아파트 7층 집주인은 전화로 90만 원이라는 답을 들었지만, 다섯 명이 방문해 350만 원을 불렀고 항의 끝에 300만 원에 맡겼습니다. 다른 두 집은 누수 지점을 못 찾았는데도 탐지비를 냈습니다. 또 다른 영상에는 지하에서 물이 새고 1층 벽은 멀쩡한데도 1~3층을 모두 탐지해야 한다며 탐지비만 100만 원을 부른 사례가 나옵니다.
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miOwK2Fb42k
“못 찾으면 0원”이 정답은 아닙니다
사람과 장비가 움직였으니 출장비와 검사비는 받는 게 맞다는 업자 쪽 의견도 있습니다. 그래서 핵심은 0원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정해 두는 것입니다. 나중에 다투면 돌려받기가 쉽지 않습니다. 한국소비자원 사례에서도 업체가 원인을 정확히 찾지 못한 측면은 인정됐지만, 이미 낸 탐지비 20만 원의 환급(계약 해제)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. 사안마다 판단은 다를 수 있습니다.
답은 이렇게 남겨 두세요
- 전화 전에 계량기 확인 결과와 물이 떨어지는 사진을 준비하면 탐지 범위를 좁혀 설명할 수 있습니다.
- 세 질문의 답은 문자나 견적서로 받습니다. 말로만 들은 금액은 현장에서 쉽게 바뀝니다.
- 현장에서 금액이나 범위가 달라지면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다시 글로 합의합니다.
- 같은 질문을 두 곳 이상에 해 보면 어느 답이 상식적인지 감이 옵니다.
누수뚝딱에 상담하실 때도 이 세 가지부터 편하게 물어봐 주세요. 상담하기
참고: 컨슈머치 「’누수탐지’ 업체 작업 후 또 다른 누수 발생」(2023.10.9, 한국소비자원 분쟁 사례 소개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