냄비를 꺼내려고 하부장을 열었는데 바닥이 흥건합니다. 어디서 새는지 보이지 않으니 배관이 터진 건 아닐까, 아랫집까지 번지진 않았을까 걱정부터 앞섭니다.
댓글창에도 같은 당혹감이 보입니다.
“…수전 교체했는데 갑자기 싱크대 수납장이 젖어있더라구요ㅜㅜ 수납장 밑 호스. 연결부위들 다봐도 물 새는곳을 찾을수가 없네요”
누수 영상 유튜브 댓글 중
“헤드를 당기고 물을 트니…. 헤드 조금 밑에 호스에서 물이 한방울씩 흐르더라구요…. 그리고 밑 수납방을 보니… 물바다….”
“냉수쪽에서만 물이 한방울씩 떨어저서 10만원주고 교체를 하려다가 영상보고 10분만에 10만원 아꼈습니다.”
이 글을 끝까지 읽으면 하부장 물이 오는 세 갈래 길, 10분 안에 출처를 가리는 순서, 직접 고쳐도 되는 것과 기사님을 불러야 하는 경우를 알 수 있습니다.
하부장 물은 대부분 눈에 보이는 곳에서 옵니다
벽이나 바닥 속 배관과 달리 싱크대 아래 배관은 문만 열면 보입니다. 그래서 출처도 대개 세 곳으로 좁혀집니다.
- 수전 구멍: 헤드를 당겨 쓰는 수전은 호스가 오르내리도록 구멍에 여유 공간이 있습니다. 상판을 물청소할 때 그 틈으로 물이 들어갑니다. 수전 고정 너트가 풀려도 마찬가지입니다.
- 호스와 수전 몸체: 헤드 연결부의 고무링(O링)이 닳거나 호스가 손상되면 물이 호스를 타고 흘러내립니다. 손잡이 아래로 물이 떨어진다면 카트리지가 풀렸거나 닳은 경우가 많습니다.
- 배수 연결부: 배수구 아래 주름관이 빠지거나 헐거우면 설거지 물을 흘려보낼 때만 젖습니다.
![내가해TV 유튜브 영상 「[2부작 - 1부 싱크대의 비밀] 싱크대 밑으로 물이샌다! 어딜봐도 모르겠다면 이 영상보세요!![싱크대 누수]」 캡처](https://xn--od1b73dg5a49z.com/wp-content/uploads/2026/10/ref-yt-S3O1fScIqXs.jpg)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S3O1fScIqXs
“문 열고 물을 틀어 보니 10초 만에 보였습니다”
한 누수 업체 대표는 아래층 주방 천장 누수로 출동했다가, 하부장을 열고 물을 틀어 10초 만에 원인을 찾았다고 말합니다. 물이 호스를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고, 이런 현장이 한 달에 두세 건은 된다고 합니다. 탐지 장비보다 하부장 문을 먼저 열어 볼 이유입니다.
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vII22PG2dsQ
세 곳이 다 말라 있는데도 젖는다면
이때는 싱크대가 아니라 벽이나 바닥 속 배관을 의심해야 합니다. 물을 전혀 안 쓰는데도 하부장 바닥이 계속 젖는다면 계량기 별침부터 확인하세요. 너트가 녹슬어 풀리지 않거나 손이 닿지 않을 때도 무리하게 힘을 주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.
10분 확인 순서와 직접 할 수 있는 수리
- 하부장을 비우고 바닥 물기를 닦은 뒤 마른 키친타월을 깔고 손전등을 준비합니다.
- 물을 쓰지 않고 10분 둡니다. 그래도 젖는다면 앵글밸브와 급수 호스 연결부를 봅니다.
- 수전을 틀고 헤드를 당겨 봅니다. 호스를 타고 흐르면 호스나 헤드 연결부입니다.
- 개수대에 물을 받았다가 한 번에 흘려보냅니다. 이때 젖으면 배수 연결부입니다.
- 상판의 수전 주변에 물을 부어 봅니다. 하부장으로 떨어지면 수전 구멍과 고정 너트입니다.
작업 전에는 싱크대 아래 냉·온수 앵글밸브를 잠급니다. 고정 너트 조이기, O링과 호스 교체, 카트리지 청소는 집에서 해 볼 만합니다. 카트리지를 새로 살 때는 바깥 지름과 아래 구멍의 간격·모양이 기존 것과 같은지 확인하세요.
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4r9kY54aIx8
확인한 결과 사진을 보내 주시면 누수뚝딱이 직접 고칠 일인지, 탐지가 필요한 일인지 함께 짚어 드립니다. 상담하기